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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의 물류·통관·검역 지원”

▶ aT센터‘바이어 세미나’ 정부차원 체계적 대처, 수입 애로사항 청취도

12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식품 바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바이어가 강사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태 USA 안영우 과장, 주미대사관 김준걸 검역관, 박병홍 농무관, 앤드류 서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 회장, LA aT센터 이주표 지사장.

한국 농수산식품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정부와 한국식품 바이어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주미 한국대사관과 LA aT 센터가 주최한 ‘LA 한국식품 바이어 세미나’가 12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식품 수입시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고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으며 한국 정부의 보다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공개됐다. 식품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 워싱턴 한국대사관 김준걸 검역관 LA aT센터 이주표 지사장, 해태 USA 안영우 과장,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 앤드류 서 회장이 강사로 나와 ▲한국정부의 수출 및 통상정책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지원 현황 ▲한국삼계탕 미국 통관검역 성공사례 ▲CBP 통관 현대화시스템 ACE의 진행현황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으며 참가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박병홍 농무관은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하반기 수출 확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식품의 대미 수출 증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및 실천 방안이 소개됐다. 그것은 ▲고품질 안전 농산물 중심의 수출 전략 품목 육성하고 ▲‘농수산 식품 SPS 협의회’ 등을 통한 물류, 통관, 검역 등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 검역 완화 및 신규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다. 김준걸 검역관은 “현재 주력 품목 중 하나인 한국산 배는 검역방법을, 밤과 파프리카는 재배시설 요건과 수출요건 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당근과 브라컬리, 난류도 신규 수출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LA aT센터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대미 수출은 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8% 증가했다. 한국 농수산식품의 전체 수출이 1.6% 감소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aT센터는 수출 확대 추진을 위해 생산에서 상품화, 해외 마케팅까지 체계적인 수출 지원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수입업체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은 ‘해외공동물류센터’로 현재 미국을 포함해 11개국 2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냉장·냉동창고의 보관료 80%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밖에도 10년간의 노력 끝에 미국 수출에 성공한 한국산 삼계탕의 성공사례도 소개됐으며, 통관 절차의 간소화를 도울 상업용 컨테이너 통관 자동화 환경 ACE(Automated Commercial Environment) 시스템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박지혜 기자>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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